안녕하세요.
내 집 짓기를 결심하고
시공사 여러 곳에서
견적을 받습니다.
"사장님, 저희는
평당 600만 원에
다 해드립니다.
추가금 없습니다."
이 말을 철석같이 믿고 계약했는데,
막상 땅을 파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
고지서가 날아옵니다.
한전
"전기 쓰시려면 60만 원 내세요."
수도사업소
"수도 계량기 달려면 200만 원 내세요."
가스
"도시가스 배관 연결비 별도입니다."
시공사는
"그건 원래 건축주님이 내시는
'인입비'라 견적에
안 넣었습니다"라고 하죠.
건축비 외에 무조건 현찰로
준비해둬야 하는
'기반 시설 인입비(별도 공사비)'
리스트를 털어드립니다.

전기
전봇대에서 내 집까지
집에 전기가 들어오려면
한전(KEPCO)에 돈을 내야 합니다.
이를 '시설 부담금(한전 불입금)'이라고 합니다.
①
거리 비례 비용
기본 거리(200m 이내)
전봇대가 가까이 있다면
기본요금(약 60~70만 원 선)만 내면
계량기를 달아줍니다.
거리 초과
내 땅이 외진 곳이라 전봇대가 멀리 있다면?
1m 늘어날 때마다 수만 원씩
추가 요금이 붙습니다.
전봇대를 새로 심어야 한다면
수천만 원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.
땅 살 때 전봇대가 근처에 있는지
꼭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.
수도
물 쓰는 값 말고 '연결 값'
상수도 배관이 집 앞 도로까지 와 있더라도,
그걸 내 집 안으로 끌어들이려면
돈을 내야 합니다.
①
원인자 부담금
지자체 수도사업소에
'상수도 원인자 부담금'을 내야
계량기를 설치해 줍니다.
지자체 조례와 수도관 구경(mm)에 따라 다르지만,
보통 1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이상 나옵니다.
만약 상수도가 없는 곳이라
지하수(대공)를 파야 한다면?
모터 설치비까지 800~1,000만 원은 잡아야 합니다.
가스 및 정화조
이것도 대부분 견적 제외입니다.
①
도시가스 vs LPG
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지역이라도
메인 배관에서 우리 집 보일러실까지
연결하는 '시설 분담금'과 '배관 공사비'는 별도입니다.
(수백만 원 소요)
②
정화조
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'오수관'이 없다면,
마당에 개인 정화조를 묻어야 합니다.
이 비용도 500~1,000만 원(오수정화조 기준)이 훌쩍 넘습니다.
예비비 2천만 원은 필수
"평당 얼마"라는 말은 건물 껍데기 값일 뿐입니다.
사람이 살 수 있게 핏줄(전기/수도)을
연결하는 비용은 다 내 주머니에서 나갑니다.
건축 예산 짤 때,
시공비 외에 최소 1,500~2,000만 원은
'인입비 예비비'로 따로 떼어놓으세요.
그래야 공사가 멈추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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