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2월 19일 목요일 오후,
연휴 후유증은
잘 극복하고 계신가요?
매일 출근길에 챙기는 텀블러.
환경도 보호하고
보온·보랭도 돼서 참 좋지만,
딱 하나 '설거지'가 문제입니다.
손이 쑥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
입구가 좁은 텀블러는
바닥에 커피 찌든 때나
물때가 쌓이기 쉽고,
뚜껑을 열 때마다
퀴퀴한 냄새가
올라오기도 하죠.
긴 막대 솔을 사서
닦아보지만
굴곡진 모서리 때는
잘 안 지워집니다.
이럴 때
주방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
'계란 껍데기'를
활용해 보세요.
천연 연마제 역할을 해서,
수세미가 닿지 않는
사각지대까지 반짝반짝하게
만들어주는
초간단 비법을 소개합니다.

1. 왜 하필 계란 껍데기일까?
(천연 연마제)
계란 껍데기의
주성분은 '탄산칼슘'입니다.
이 성분은 기름때나 물때를
분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.
또한,
잘게 부서진 껍데기의
날카로운 단면이
수세미를 대신해
때를 긁어내는
'스크럽(연마)' 역할을 하고
껍데기 안쪽의
얇은 하얀 막이
물때와 악취를 흡착해서
한 번에 제거해 줍니다.
2. 1분 쉐이킹 세척법
준비물은 간단합니다.
계란 껍데기 1~2개 분량,
따뜻한 물,
그리고
소금 한 꼬집(선택)
입니다.
①
잘게 부숴 넣기
1
요리하고 남은
계란 껍데기를
물로 가볍게 헹군 뒤,
손으로 잘게 부숴서
텀블러 안에 넣습니다.
2
이때 너무 큰 조각보다는
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로
부숴주는 것이
마찰력을 높이는 데
좋습니다.
②
따뜻한 물과 소금 투하
텀블러 용량의
3분의 1 정도만
따뜻한 물을 채워줍니다.
(너무 꽉 채우면
흔들 공간이 없습니다.)
여기에 굵은 소금을
한 꼬집 넣어주면
살균 효과가
배가 됩니다.
③
마무리는 쉐킷쉐킷!
뚜껑을 꽉 닫고
음악에 맞춰 위아래로
30초에서 1분 정도
신나게 흔들어주세요.
안에서 껍데기들이 부딪히며
나는 '사각사각' 소리가
찌든 때를
벗겨내는 소리입니다.
내용물을 버리고
맑은 물로 헹궈내면
끝!
(껍데기는 싱크대가 막히지 않게
거름망에 잘 걸러서 버려주세요.)
쓰레기의 화려한 변신
바닥을 들여다보세요.
막대 솔로 아무리 문질러도
안 지워지던 찌든 때가 사라지고
스테인리스 본연의 광택이
살아났을 겁니다.
퀴퀴한 물 냄새도
감쪽같이 사라지고요.
오늘 저녁,
계란프라이 해 드시고
남은 껍데기로
매일 쓰는 텀블러
목욕 한 번 시켜주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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